파주시에서 군 지뢰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해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30일 파주경찰서와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15분쯤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의 한 밭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물질이 터져 밭에서 평탄작업하던 포클레인의 오른쪽 뒷바퀴가 파손되고 현장에 직경 2.5m, 깊이 1m 가량의 구덩이가 생겼다. 그러나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해 다른 폭발물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폭발물 등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폭발 지점은 10여년전부터 밭으로 사용돼 왔다.
군 관계자는 “폭발 지점이 지뢰 유실 또는 매설 지역은 아니지만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이 곳에 묻혀 있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