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유 토종 우리씨앗 돌아온다

2007.06.12 22:39:12

콩 팥 수수 등 1천600여 유전자원 반환 합의

국내에서는 소실됐지만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농산물 유전자원 1천600여점이 돌아온다.

농촌진흥청은 미국 농업연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반도 원산 유전자원 6천여점 중 국내에서 확보하지 못한 콩 팥 수수 등 34종 1천600여점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농작물의 신품종 육성과 유용 유전자 탐색 등 다양한 생명산업의 기본소재로 사용되는 유전자원은 최근들어 의약품이나 생명공학 분야의 생물소재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농촌진흥청은 12일 농촌진흥청 제3회의실에서 미국 농업연구청과 한반도 원산의 유전자원 반환에 합의하는 ‘유전자원반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반환되는 유전자원들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미국이 수입해 간 것들로, 현재까지 280여점이 들어왔으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반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반환을 계기로 두나라 간의 농업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연구와 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반도 고유 유전자원 확보는 물론 국외에서 유용한 유전자원을 도입해 우리 농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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