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주고 억지로 변태 성 관계를 요구해온 악덕 사채업자를 살해한 40대 여자가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3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0.여)씨는 돈이 필요해 사채업을 하고있던 라모(71.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씨로부터 지난 2월 초 200만원을 차용하고 반강제적으로 성관계를 갖었다는 것이다. 이후 라씨는 집요하게 김씨에게 변태적인 성관계를 요구했고 거절하는 김씨에게 “당장 돈을 갚으라”는 압력과 함께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등 김씨에게 수치심과 모멸감을 주었다는 것. 참다 못한 김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쯤 라씨집에서 준비한 수면제 30알을 사이다에 타고 소주와 섞어 마시게 한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