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여론 확산일로

2007.07.05 22:07:08

의정부시민중심 전문가참여 토론회 촉구

최근 김문수지사의 경기분도론 반대 발언과 관련, 경기북부지역 시민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이윤구·이하 의사모)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북도신설추진운동연합회’명의로 “경기북부주민들은 경기북도신설에 대한 김문수도지사 의 거듭되는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가 경기북부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토론회를 개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의사모’는 김지사가 “공공의 장소에서 분도론을 주장하는 것이 늘어난다며 아주 나쁜 방향이고 선동적이며 나라를 망치게 하는 주장”이라며 “공무원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로 몰아세우는 것은 경기북도신설을 요구하는 경기북부주민들의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처사로 보여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분도를 사기 운운하는 김지사의 발언에 대한 경기도로 보낸 항의 성명문에 2차례에 걸쳐 대답을 회피함을 보고, 김지사의 일시적인 말실수로 이해하려 했으나 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발언을 보고, 도지사가 오히려 경기북부주민들과의 갈등을 키우는 것 같아 우려를 금치 못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를 관장하는 책임자로 지역민들의 숙원에 함께 고민하고 최소한의 의견소통을 통한 설득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한 “광역화는 이웃한 지역 간에 이루어져야 하나, 경기북부 지역은 서울시가 가로막고 있어 처음부터 광역화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최근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의 경기2청의 무용론에 대해서도 “그간에 경기북부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모든 이들을 무시하고 지역민들과의 상의와 설득 없는 독선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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