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던 사과 시간의 흔적…

2007.07.25 18:07:07

전원길 ‘사과의 공간’展

중견화가 전원길씨의 ‘사과의 공간전’이 다음달 16일까지 안성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의 생생함과 풍부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과가 시간에 흐름에 따라 다른 색,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작품은 사과의 단면을 유리판 위에 엎어놓고 석고를 부은 다음 석고와 사과 사이에 생기는 공간과 색채, 형태의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작가는 특히 사과가 가진 형태의 아름다움과 시간이 빚어낸 공간의 묘한 매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무엇보다 작품의 묘미는 촉촉한 사과의 단면이 석고 속에서 완전한 평면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

작가는 “변화하는 사과의 모습을 통해 대자연의 일반적인 질서와 인간이라는 특별한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에 제작한 작품들 역시 시간이 흐르면 결국 공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16일까지. 평일 예약 관람. 일요일 휴관.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031-673-0904.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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