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온 햄릿 나비부인 만나볼까

2007.08.15 19:52:37

제11회 수원 화성국제연극제 16일 개막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1회 수원 화성국제연극제’가 16일 오후 8시30분 장안공원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화려한 역사·문화로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전세계 연극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번 연극제는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 등 5개국에서 초청된 6개 작품과 국내 작품 5개 등 총 11개 작품이 수원 화성 일대에서 선보인다.

특히 디지털 멀티미디어 아트, 불꽃문화행사, 대학생 야외극 쇼케이스 프린지 퍼포먼스, 마임갤러리, 설치미술전, UCC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이라는 천혜의 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축제 기간 중 화서문, 장안문, 용연 등에서 펼쳐질 야외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성곽과 성벽을 이용한 비디오 영상물도 상영돼 화성국제연극제만의 전문성을 부각시킨다.

개막작인 ‘구도(KU-Do)’는 국내 극단인 ‘몸꼴’과 네덜란드 야외공연 전문극단인 ‘루나틱스’의 공동 창작품으로 17~19일까지 장안공원에서 아시아 초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 5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네덜란드의 여러 페스티벌에서 작품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두 번째 개막작인 프랑스 트랑스 익스프레스의 ‘M.O.B.’는 신명나는 타악 퍼레이드와 신기에 가까운 고공 서커스 퍼포먼스를 17~18일 이틀간 화서문에서 선보인다.

또 21~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세계적인 댄스시어터극단인 벨기에 ‘조세 베스프로스바니’극단의 ‘나비부인’은 아시아 초연이자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번 연극제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햄릿’ 역시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세계 초연작인 이 작품은 철학적 지루함과 시적인 대사를 배제하고 무용과 직접적인 대사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김남진의 댄스시어터 창이 꾸미는 이 공연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공연된다.

이밖에 23~25일 장안공원에서 공연될 폐막작인 포르투갈 극단 ‘시르코란도’의 ‘챠랑가’는 자전거와 관악기라는 두 개의 상징적 대상을 통해 관객들의 향수와 행복한 감성을 자극하는 시각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 서북공심돈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성벽에 전시하는 ‘멀티미디어 영상전 : 한여름 밤의 꿈’이 관객들과 만난다.

야외공연은 무료. 실내공연은 1만~1만5천원. 문의)031-238-6496.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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