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타향 시집살이 ‘한국엄마’가 챙겨줘요

2007.09.10 20:11:28

이주 여성 친모돼주기 성남서 44쌍 모녀결연

“우리 친정 엄마와 민속촌 갑니다.”

성남시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주부간 친정어머니 되어주기 사업이 본격화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9일 시청 강당에서 이대엽 시장, 최연옥 시 여협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인 주부와 시 중·노년층 주부간이 맺은 44쌍에 이르는 모녀들이 결연후 처녀행사로 우리 민속 전통 기운이 가득한 용인 민속촌을 11일 찾은 것.

이들 모녀 80여명은 온종일 함께하며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민속촌의 다양한 우리 전통 문화 시설 읽기에 나섰다.

한국 전통가옥, 줄타기, 널뛰기, 대장간, 투호, 떡방아, 전통 혼례식 등은 이들 외국인 주부들이 크게 반겼다.

시는 또 내달 11일 개최되는 성남여성 한마음 체육대회에도 함께 초청해 시 첫 공식행사를 즐길 수 있게하고 이어 12월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행사에도 참여케 하는 등 우리 고유문화 익히는 일에 관심을 주기로 했다.

한편 외국인 주부 출신지는 중국인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8명, 필리핀 5명, 몽골과 일본 각 3명, 태국 2명,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각 1명 등으로 돼 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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