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한 놀이공원이 살아있는 조랑말을 회전목마로 이용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파주 A레저타운과 동물보호단체 등에 따르면 A레저타운은 지난해 12월부터 승마체험장 내에 어린이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5천원을 받고 ‘빙글포니랜드’라는 회전목마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살아 있는 조랑말을 회전기계 안에 가두고 손님을 태운 채 회전판 위에서 빙글빙글 돌게하는 것이어서 동물학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 관계자는 “말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레저타운 관계자는 “힘들어 하는 말이 있으면 곧바로 바꿔주기 때문에 학대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