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농민 가슴 멍들게하는 얌체 행동 삼가하길…

2007.10.21 19:28:41

김영문 <인터넷 독자>

산 속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단풍옷 갈아입기에 한창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곳곳에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주말이면 단풍이 물론 산지 및 농촌 마을에는 여행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도로에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북적북적한 마을 풍경에 흥이 절로 난다.

이같은 축제와 더불어 요즘 농촌마을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지난 여름 잦은 폭우와 태풍으로 수확의 기쁨이 크지는 않지만 저마다 시골 들녘에는 농부들이 땀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손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가을 걷이가 한창이 논, 밭 주변 도로에는 도로 갓길에 정차해 있는 차를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갓길은 긴급 상황 발생시 교통 혼잡을 막아주는 역할 등으로 주·정차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도 갓길에 차량을 정차해두고 도로변 논과 밭에서 감과 배 등 농부들이 피와 땀으로 가꿔 일궈놓은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손을 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요즘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농민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

일할 사람구하기가 힘들고 인건비마저 큰 폭으로 오르기 때문에 농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아픔도 모자라 주말이면 여행객들까지 찾아와 농작물을 몰래 따가는 등 피해를 주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또한 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 때문에 사고의 위험까지 더해지고 있다. 갓길은 소방차 등 응급차량이 지나가야 하는 자리임에도 얌체 운전자들이 갓길 도로를 이용해 운전을 하거나 차를 세워둔 채 자리에 떠나 있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응급차들이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은 농부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다.

농촌 마을을 지날 때 그 농작물을 아무 생각 없이 따가거나 피해를 주기 보다는 한번쯤 농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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