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부심 주요 원인…덧눈꺼풀 탓

2007.11.06 20:57:16

어린이 눈부심의 주요 원인이 덧눈꺼풀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있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는 최근 1년간 눈부심을 이유로 안과를 찾은 어린이 환자 140명을 조사한 결과 47명(34%)이 ‘덧눈꺼풀’로 진단됐다. 이중 53%인 25명이 수술치료를 받았으나 아이의 속눈썹이 눈을 찌르고 있음을 알고 있는 보호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덧눈꺼풀 증상은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속눈썹이 눈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덧눈꺼풀이 있으면 속눈썹이 계속 눈동자를 찌르면서 각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각막 혼탁이나 난시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남주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평소 눈부심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자주 눈을 비비거나 햇빛 아래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찡그릴때는 덧눈꺼풀로 의심하고 안과 검진을 받아야한다”며 “아이들은 증상이 심하더라도 제대로 표현을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덧눈꺼풀은 만 3세이상의 어린이에서는 저절로 호전될 가능성이 적다”며 “때문에 세 돌이 지나도록 덧눈꺼풀이 지속되면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덧눈꺼풀은 위쪽 보다 아래쪽 눈꺼풀에 의한 것이 많다 그러므로 속눈썹이 각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상처가 나 눈이 충혈되기 쉽기에 방치하면 각막 혼탁, 난시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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