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포 파편 민가에 ‘뚝’

2007.11.27 22:08:17

양평의 군부대에서 전차사격 도중 전차포 파편이 사격장과 1.5km 인근 민가에 떨어져 주차된 승용차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8시5분쯤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A(55) 씨의 펜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02허30XX호 세라토 승용차에 뒷 유리창을 106mm 전차포의 파편(가로 10㎝, 세로 15㎝ 가량)이 날아와 관통했다.

A 씨는 “집안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꽝’ 하는 큰 소리를 듣고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승용차 뒷 유리창을 관통한 뒤 창안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주차장에는 워크숍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시동을 켜놓고 대기 중인 B 씨가 있었으나 유리에 서리가 제거되는 동안 차량 밖에서 대기 중이어서 화를 면할수 있었다. B 씨는 “수십초만 빨리 차량에 승차했더라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인 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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