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대, 경희대 파문 진상규명·처벌 촉구

2007.12.26 22:26:56

천태만상 비리 만연 투명하게 밝혀내야

경희대학교 국제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20명이 박사 논문 대필, 금품 요구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본지 12월24일자 6면, 25일자 8,9면, 26일자 1면> 문화연대가 총체적인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화연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경희대학교는 올 초에도 비슷한 사안으로 교육부와 경찰에서 수사를 받았던 문제의 학교”라며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교육부도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대학가에 만연한 학위심사를 빙자한 금품수수에 대해 진상파악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똑같은 문제가 반복, 재생산돼 학생들에게 피해가 큰 만큼 진상파악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화연대는 이어 “이번 고발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한체육회가 외쳐온 투명 행정이 허구였음이 증명되는 것”이라며 “경희대의 훈련비 횡령 또는 전용이 사실이면 검찰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화연대는 특히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 천태만상 비리가 만연한 대학과 체육계가 투명하게 거듭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며 “검찰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와 내부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k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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