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3년만에 ‘최고치’

2008.01.09 20:37:13

2006년 비해 5.1%↑… 출하감소·국제유가 상승탓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2006년 12월에 비해 5.1% 올랐다. 이것은 2004년 12월의 5.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를 나타내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출하 감소 등으로 농림수산품(1.3%)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0.9%)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외항 화물 운임이 상승해 서비스(0.3%) 가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 평균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006년의 2.3%보다 다소 높은 2.7%를 나타냈다.

한은은 “농림수산품 가격(3.4%)이 작황 부진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공산품(2.6%)과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3.6%), 서비스(2.6%) 가격이 모두 올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영 기자 lm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