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시장 현대화 ‘첩첩산중’

2008.01.20 21:40:28

아케이드 설치 부지매입비 40억원 마련 만만찮아
허가여부 불투명·5일장 상인 반대 등 곳곳 걸림돌

하남시 덕풍시장상인연합회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아케이드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입지여건이 미흡해 사업자체가 불투명하다.

특히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청은 상인들의 요구에 의해 덕풍시장 아케이드 설치를 적극 고려 중이나 선결과제가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덕풍시장상인연합회는 자부담을 포함, 40억원 규모의 아케이드 설치를 덕풍시장 최대현안으로 꼽고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청을 상대로 예산배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은 예산지원에 앞서 건축허가 여부, 사유지 매입 등 선결조건 해결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덕풍시장을 방문한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이 문제와 관련, “예산지원이 가능하다”면서도 “덕풍시장이 처한 입지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청장은 “현재 걸림돌로 등장한 선결과제들을 상인들과 시가 먼저 해결해야 예산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덕풍시장은 시장을 가로 지르는 350m의 2차선 도로가 도시계획도로로 건축허가 가능여부를 비롯, 약 2천여㎡가 사유지여서 약 40억원의 부지매입비도 큰 부담이다.

상인들은 시가 나서 사유지를 매입해 주길 바라고 있으나 시는 예산상 문제와 협의 매수(수용 불가)를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일장 상인들도 “아케이드로 지붕을 씌울 경우 재래시장의 옛 모습과 정취가 모두 사라진다”며 “전통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지키면서 시장특화사업 추진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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