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ONE-STOP 센터 각종 폭력피해 지원

2008.01.24 19:02:00

김미영 <인천삼산署 여성청소년계 경장>

며칠전 한 학생이 부모 손에 이끌려 ONE-STOP 지원센터 사무실을 찾아왔다.

학교폭력의 피해로 이곳을 찾은 학생의 얼굴과 온몸에는 상처와 푸른 멍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 당시 가해학생의 폭력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상상할 수 있었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가해학생 역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어 생활이 넉넉치 않다보니 이 학생을 상대로 치료비 등을 청구해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

이처럼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받은 신체적, 심리적 상처를 돌봐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의료원에 설치돼 있는 ONE-STOP 지원센터다.

날로 흉폭해져가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이 사회문제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그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 및 아동 등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설치한 ONE-STOP 지원센터는 경찰이 사회적 약자보호 및 인권경찰상 구현을 위해 마련했다.

ONE-STOP 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문을 열고 피해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한다. 현재 인천을 비롯, 전국 15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산부인과치료 외 후유증 회복을 위한 정신과 치료까지 해주는 의료지원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피해 유형별 전문 상담 지원, 여경조사관의 진술녹화를 통한 과학적 수사 지원, 법률구조공단 및 자문변호사의 법률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피해자와 성매매 피해여성이 전화 또는 방문시 24시간 언제든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고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피해자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인천시 동구 송림동 소재 인천의료원 내에 있는 ONE-STOP 지원센터(☎032-582-1170)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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