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냉동창고 인허가비리 ‘무혐의’

2008.02.13 22:00:48

최종수사결과 주중 발표… 市 “한시름 놓았네”

지난달 7일 발생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사고와 관련, 그동안 건축인허가 과정의 비리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최종 무혐의로 결론내릴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천시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시는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인허가 의혹과 관련해 관계법에 따라 적정히 처리된 것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제기가 끊이질 않았고 혹시 금전관계에 얽힌 부분이 밝혀져 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왔다.

하지만 한달 넘게 진행된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숨죽이며 수사결과를 지켜봐 온 시 공무원들은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이천시의 한 공무원은 “당시 사고수습에 밤낮으로 고생하면서도 인허가 의혹이 제기돼 관계부서 직원들의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었다”며 “다행히 경찰수사를 통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밝혀진 만큼 불명예를 씻게 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번 주 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수사본부를 해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범 기자 si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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