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소득 늘어도 먹고살기 만만찮네

2008.02.18 21:07:27

평균 16.4% ↑… 71% “가계형편 변화없다”
72% “자녀학교에 만족” 일년새 29%나 향상

이천시민 10명중 7명 이상은 지난해 월평균소득이 16.4% 늘었지만 가계생활형편은 나아진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천시가 경기도 주관으로 지난해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10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기준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조사’결과 밝혀졌다.

18일 시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가를 제외한 시 관내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소득은 263만6천원으로 전년도의 226만4천원보다 16.4% 높아졌다.

가구주 교육수준별로는 대졸이상 가구주의 월평균소득이 363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졸 272만원, 중졸 231만원으로 나타나 가구주 교육수준이 소득과 연계됨을 보였다.

월 소득 중 20.9%인 55만2천원을 저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가구비율은 54.8%로 2006년보다 2.8% 증가했고 순부채(부책액-저축액) 가구비율도 63.5%로 2006년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시민은 가계생활형편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71.8%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나빠졌다’는 응답(21.3%)이 ‘나아졌다’는 응답(7%) 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자녀 학교에 대한 만족도 항목에서는 72.9%가 만족한다고 답해 2006년 43.5% 보다 29.4%나 높게 나타났고 과외를 받은 학생비율은 87.5%로 지난해 66.8%에서 2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해야 할 사회복지정책으로는 의료보험제도개선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노인복지사업확대 21.6%, 실업보험확대 17.3%순으로 꼽았다.

거주지역에 먼저 투자해야할 분야로는 도시·교통 29.4%, 산업·경제 18.5%, 문화·체육 13.4% 순이었으며 교통편의에 대한 만족도는 불만족비율이 43%로 2006년 72.4%보다 무려 29.4%나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대중교통수단 불편이 50.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읍·면·동세대 규모에 비례해 할당하는 방법으로 표본가구 400가구를 선정해 만15세 이상의 가구원 전부를 직접 방문면접해 이뤄졌다.
서인범 기자 si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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