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署 동문지구대 전산망 10분간 혼선 소동

2008.02.25 23:34:41

수원중부경찰서 동문지구대 내 경찰전산망이 10여 분간 비정상 작동해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25분쯤 경찰전산망과 연결된 컴퓨터의 데이터처리가 갑자기 느려지면서 관련 업무처리에 혼선을 빚었다.

또 9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왕성교회 인근 주민으로부터 “주택가 골목에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채 시동이 걸려있는 차량이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차적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지구대 내근 근무자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전산망은 10여분 뒤인 9시35분쯤부터 정상 작동했으며 확인결과 해당 시간대 내부망 접속오류 등의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내부망 서버를 점검해본 결과 접속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지구대 내에 설치된 컴퓨터가 24시간 가동되면서 본체 자체의 전산처리가 늦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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