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유소년 축구 우호의 場

2008.04.01 22:09:38 20면

이천남초교, 일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 참가… 친선도모

한국과 일본 초등학생들이 축구 교류를 통해 풋풋한 우정을 나눴다.

이천남초등학교 축구팀(15명)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간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 열린 제32회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제30회 대회에도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천남초교 축구팀(감독 이승범)은 이번 대회에서 첫째날 FC수프라우트팀을 2-0, 우쯔노미야JFC팀을 3-2, 스위다팀을 2-0으로 꺾었으나 둘째날 나라현 나라시 선발팀에게 0-1로 패해 3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32회째 열린 고리야마 축구페스티벌은 후쿠시마현 뿐만 아니라 8개 도·현 지역대표 16개 팀이 참여하는 전통있는 대회로 이천남초교팀이 유일한 외국팀이다.

이천남초교 관계자는 “축구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또래의 일본 초등학생들과 친선을 도모하고 우정을 나누는 것이 자라는 학생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축구협회 강춘모 회장을 비롯한 임원, 시공무원 등은 지난달 28일 하라 마사오(原 正夫) 고리야마시장을 방문, 조병돈 이천시장의 친서와 오는 5월9일 개막하는 제22회 이천도자기축제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서인범 기자 si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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