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리며 느낀 끈끈한 ‘세제의 情’

2008.05.29 19:56:13 15면

정심여자 정보학교, 한마음 체육대회… 시험 준비로 지친 심신 단련

정심여자 정보학교(안양 소년원·교장 성우제)는 29일 교내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하는 ‘한마음 사제체육 대회’를 열어 학생과 선생님들이 하나돼 어울리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육대회는 일상생활과 검정고시, 자격시험 준비로 바쁜 학생들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아울러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모든 게임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2인 3각 계주 등과 같이 여러 사람과 힘을 합해야 하는 종목들이었으며 학생과 선생님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체육대회 내내 즐겁게 응원하고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운동경기 후에는 삽겹살 뒷풀이가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시간에 운동장에 돗자리를 깔고 반별로 정답게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워먹는 모습은 정심학교 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일 것이다.

선생님들은 잘 익혀서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열심히 고기를 굽고 학생들은 지글지글 익은 맛있는 고기가 도착하면 커다란 쌈을 싸서 제일 먼저 선생님께 달려갔다.

삼겹살은 ㈜구룡종합건설 대표이자 강원도 삼척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배 의원이 지원했다.교김 의원은 평소 소년원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물심양면 후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에도 정심학교 사제체육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삽겹살을 후원했다.

헤어디자인과 김모(18) 학생은 “그동안 시험 준비로 긴장하고 있다가 즐겁게 운동하고 삽겹살을 먹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고 말했다.
천진철 기자 cj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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