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종자 안전히 ‘영구 보존’

2008.06.03 21:27:28 7면

농진청, 국제 유전자원 저장고에 5천점 보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노르웨이 정부와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의 자원 외교를 통해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발바드의 국제 유전자원 저장고에 우리 토종종자를 영구보존하기 위해 중요 유전자원 5천점을 1차로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스피츠베르겐 섬 지하갱도 130m, 3개의 보관소로 이루어진 국제 유전자원 저장고는 환경재해와 핵전쟁 등 지구 대재항에 대비해 세계 각국 및 국제농업연구기관 종자은행에 보관중인 식량 농업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됐다.

또한 위치자체가 영구동토층으로 정전 시 영하 4℃ 이하를 유지해 대재앙에도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으며 450만점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돼 있다.

기탁된 종자는 종자 제공국가의 허가 없이는 개봉이 불가능한 ‘블랙박스’형태로 보존된다.

농진청 김태산 유전자원과장은 “벼와 콩, 보리, 채소, 원예작물 등 약 30여 작물의 재래종 종자와 농진청에서 개발한 육성종 약 1만3천여점을 냉동시설이 완비된 특수 수송차량과 비행기를 이용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드섬에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2차 8천점은 오는 9월 옮길 계획이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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