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생계 곤란하자 경유 훔쳐

2008.06.03 21:46:24 8면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공사현장에 세워진 중장비에서 경유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6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45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문화유적발굴현장’에서 공사현장에 세워진 박모(26) 씨 소유의 포크레인에서 경유 3ℓ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최근 유류비가 급등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범행 현장에서 경유를 훔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검거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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