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2008.08.24 20:27:05 22면

주성희 경장 (인천 남부경찰서 형사과)

최근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에서 유모차를 끌고나온 주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모차(혹은 쇼핑카트)를 이용해 쇼핑을 하게 되면 쉽게 짐을 실을 수 있고 동시에 아이들도 동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모차를 이용해 쇼핑을 할 경우 편리함을 추구할 수는 있는 반면에 범죄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지갑이나 가방을 유모차 손잡이 등에 걸고 자유로운 쇼핑을 즐기다 보면 관리가 소홀해 지고 범인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뒤늦게야 지갑이나 가방을 도난당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얼마전 남구 관교동 소재 S백화점에서 유모차에 핸드백을 걸어두고 쇼핑을 하던 30대 여성이 핸드백 안 조그만 손지갑에 들어있던 현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백화점내 CCTV에 피의자의 모습이 찍히면서 신속한 수색으로 검거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범인들은 뜨내기들이 많아 CCTV에 찍힌 얼굴만을 가지고 검거하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 범인 검거 이전에 우리 스스로가 예방을 통하여 범죄의 발생을 막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 하는 최선일 것이다.

‘괜찮겠지’라는 무사안일주의에서 벗어나 아주 경미한 일일지라도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범죄예방에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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