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도박을 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천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 등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22일 사기도박을 벌인 최모(34) 씨 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35·무직)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건물에서 카드도박을 하던 최모(34) 씨 등 2명이 특수렌즈를 이용해 속임수를 쓰자 이들을 폭행한 뒤 현금 2천200만원 등 총 2천6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특수렌즈를 휴대전화를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