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소동속 ‘나’ 들여다보기

2008.10.29 19:08:20 18면

코믹무용극 ‘작은 연못’
내달7일 고양 아람누리

 

엉뚱 뒤뚱 새와 물고기, 그리고 남과 여, 날지 못하는 새와 고매하고 우아한 학, 오랜 세월 연못에서 친구로 자란 두 마리의 물고기 외모가 다르고 힘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다. 하늘과 바다와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바탕 소동 ‘작은연못’이 오는 7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에서 펼쳐진다.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은연못’은 동물의 모습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새의 움직임을 의인화한 춤‘공중전’, 물고기의 움직임을 통해 본 우정 이야기‘수중전’, 남녀간의 성역할을 바꿔보는‘지상전’세편이 어우러진 세상 이야기다.

공연에 출연하는 댄스그룹 ‘코마’는 춤이 가진 난해함을 다양한 연극적, 상황적 구성을 통해 관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안무방식을 추구하는 팀이다. ‘코마(Coma)’는 의학용어로 혼수상태, 무의식상태를 말한다. 코마는 춤이 재미있고, 몸이 즐거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그룹으로 출신학교와 전공을 불문하고 다양한 무용수들이 모였다. 관람료 일반 1만5천원, 학생 8000원. (문의: 031-575-5121)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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