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고시원 대형참사 예방…목격자 화재 초기진압 대응

2008.11.12 19:54:05 11면

최근 고시원(텔) 화재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산시 소재 고시텔에서 방화사건이 발생, 자칫 대형참사로 번질뻔한 순간에 한 거주자의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미연에 방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오산소방서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벽 3시23분쯤 오산시 R고시텔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이 고시텔에 거주하던 용의자 J씨는 방화직후 도주한 상태였는데 이때 옆방에서 잠을 자던 H씨가 화재경보기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복도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로 초기진압하면서 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

초기진압에 나선 H씨는 즉시 화재장소와 현장상황 등을 파악해 소방서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초동대처에 일조하는 등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했다.

이에 오산소방서는 신속한 초기화재 진압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H씨에게 이달중 화재예방 유공자로 표창할 계획이다.

한편 용의자 J씨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구속됐다.
조윤장 기자 j60@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