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디바 ‘그대 없이는 못살아’

2008.12.03 18:44:23 18면

패티김 50주년 콘서트 13일 오산문예회관서

 

 

고단한 시대를 동행한 한 여인의 큰 노래, 패티김의 50주년 콘서트가 오는 13일 오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예술은 시대와 함께 하면서도 시대를 뛰어넘는다.

패티김의 노래는 그 시대와 함께 하면서도 그 시대를 뛰어넘어 무려 5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입과 입을 통해 불리워지고 있다.

노래보다는 춤과 외모가 더 중요한 가수들이 넘쳐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운로드 순위가 바뀌는 요즈음 50년을 한 결 같이 노래하고 50년을 한 결 같이 히트곡을 내온 패티김의 존재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이다. 세대 간의 단절이 점점 심화된다고들 하지만 노래방에 가서 패티김의 노래를 부르면 댄스를 부르던 20대도, 트로트를 부르던 50대도 모두 하나가 된다. 세대와 남녀를 뛰어넘어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숨 쉬는 패티김 노래만의 매력이다.

이번 패티김 50주년 대공연은 그야말로 50년간 이룩해 놓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성과가 보석처럼 빛을 발하는 역사적인 자리이자 패티김과 함께 할 기념비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오산문예회관 대공연장을 뒤덮을 화려한 영상 플레이와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사운드, 헤아릴 수 없는 히트곡 퍼레이드는 이번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은 마법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최고의 스텝과 기술진들이 땀과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내는 상상 이상의 공연으로 패티김 공연마다 찾아오는 팬뿐만이 아니라, 단 한번도 패티김의 공연을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반드시 봐야 할 불후의 작품이 될 것이다.

관람료 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 A석 5만5천원. 관람시간 오후 3시/7시 30분(2회 공연). (문의: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

 

민경태 기자 m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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