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주요 목조문화재의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방재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관련 예산을 해당 시·군에 배정, 통보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화성시 용주사 대웅보전을 비롯해 15개 시·군 73개 주요 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설비 구축작업에 도비 9억4000여만원과 시비를 포함해 18억8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25개 문화재에 CCTV와 감지기 등 방재시스템을 설치하고, 30여곳에는 옥외소화전과 방연제를 입혀 화재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이천향교와 관악산 연주대, 칠장사 소조사천왕상 등 10개 목조문화재의 실측조사를 통해 화재로 소실되더라도 복원이 가능토록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사업 예산을 확정해 각 시·군에 통보하고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에 따라 관련 예산을 이달 안에 모두 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