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산물 ‘농약성분 부적합’ 속출

2009.01.06 21:23:06 3면

도보건연, 재래시장·대형마트 등서 수거조사
참나물>시금치>상추 順… 6264㎏ 폐기처분

경기도내 농산물과 관련해 참나무, 시금치 등 고독성 농약성분 부적합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원과 구리 농산물검사소에서 검사한 농산물 7천754건 가운데 163건(2.1%)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또 이들 도매시장에서 경매를 앞둔 농산물 3천254건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4천500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각각 106건(3.3%)과 57건(1.3%)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지난해 품목별 부적합 발생 현황을 보면 참나물이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금치 18건, 상추16건, 근대14건, 쑥갓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농약성분별 부적합 발생 현황 결과 엔도설판이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로시미돈 37건, 아족시스트로빈 12건, 클로르피리포스8건, 디메토모르프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봄, 가을, 겨울은 주로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고온 다습한 기후인 여름철 전후로 고독성 농약(엔도설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에 따라 경매 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6천264㎏을 압류 폐기처분하는 한편 해당 시군 등에 검사결과를 통보해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내달 중으로 안양과 안산농산물도매시장에도 검사소가 추가 설치되면 보다 많은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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