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관계 해소 물심양면 동참

2009.01.06 21:27:06 2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남측 CIQ 물류창고 활용 등 교류 활성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으로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 역시 남북관계 해소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남측 CIQ(남북출입사무소) 물류창고 활용과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민간단체를 통한 교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새로운 남북관계로의 전환을 통해 안정적·생산적·호혜적 남북관계 추진’을 목표로 ▲남북 당국간 대화 추진 ▲남북 경제교류협력 추진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노력 ▲상생공영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강화를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정해 실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 기업애로 해소 차원에서 필요 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남측 CIQ 물류창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남북 산림협력과 연계해 개풍양묘장 조성사업 및 조림, 산림병해충방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종자·묘목, 비료, 농약 지원 및 양묘기술 전수 등이 포함돼 있다.

향후 남북 관계가 호전될 경우 접경지역 공동이용·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강하구 골재채취사업’,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철도·고속도로’ 등 SOC 투자에 도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제적 문제 못지 않게 인도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위해 북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협력사업과 영·유아,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확대 추진, 지역적응교육 시범실시 3개 지역에 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자체 실정에 맞는 ‘북한이탈주민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관계를 유연하게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도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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