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금융불안 등으로 인해 경기지역의 지난해 주택건설 물량이 당초 계획의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조사한 도내 주택 건설계획 물량은 15만6500호였으나 실제 건설된 실적은 6만7100호(42.8%)에 불과했다.
시·군별 실적률은 안양시 3.1%, 의왕시 6.6%, 안성시 11.1%, 하남시 11.6%, 성남시 14.5%, 의정부시 15.7%, 화성시 18.4%, 파주시 18.8% 등으로 저조하다.
광주시(511%)와 구리시(333%), 가평군(282.4%), 연천군(214%), 포천시(162%), 안산시(131.8%), 김포시(129.3%), 동두천시(122.7%) 등 8개 시·군만 계획 물량을 초과했을 뿐이다.
이처럼 주택건설 실적이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와 금융불안 등으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증가, 사업자들이 신규계획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