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우봉제 수원상의 회장

2009.01.08 21:18:48 7면

 

“기축년은 수원상의의 새로운 한 세기가 시작되는 해이자 제20대 의원선거가 있는 해인만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임직원 모두가 회원업체 및 지역 현안문제 해소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올해 창립 101주년을 맞은 수원상공회의소 우봉제(84) 회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포부 및 상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봉제 회장은 2007년을 회고하면서 “새 정부 출범과 국회의원 총선거 등 높은 기대를 갖고 한 해를 시작했지만 광우병 파동과 숭례문 화재 등 내우와 국제유가·원자재값 급등, 미국발 금융 위기 등 외환이 겹치면서 국내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국민들 우려도 컸던 한 해였다”면서 “또 수도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역차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들이 더 위축되는 한 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4000억불 시대를 연 것은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의미있고 고무적인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올해 전망에 대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등 주요국들의 공조 및 경제 위기를 직시한 정부의 특단대책 제시 등으로 이번 경기 침체가 머지않아 극복될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우 회장은 수원지역 경제와 관련, 수원의 향토기업이자 수원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SK케미칼 수원공장의 타 지역 이전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우 회장은 “상의가 수원시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현재 지방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SK케미칼 수원공장이 수원에 계속 남기를 바라며 특히, 수원시에서 건의했던 수원지방산업3단지로 이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또 아직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평택의 쌍용자동차 문제도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노조 측이 고통분담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야 지역경제에 파급되는 악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15년째 수원상의를 맡고 있는 우 회장은 이날 오는 3월 9일 임기를 끝마치는 대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우 회장은 “수원상의에서 추진중인 여러 사업의 기반이 튼튼히 잡혀 있기 때문에 어떤 이가 오더라도 충실히 회장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올해도 상의와 더불어 성장과 발전의 한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의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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