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폭설로 7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복구비만 76억여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10년 동안 대설로 인해 1명이 죽고 78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 1월 초와 2월 중순쯤 대설로 1명이 죽고 37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2004년 3월 초와 2006년 12월 대설로 14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는 비닐하우스와 축·수산시설, 인삼재배시설 등에 집중됐고 이 중 비닐하우스는 3번의 설해로 2100여ha, 농업 재배시설은 1100여ha가 피해를 입었다.
도는 이에 따라 비규격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일제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설해 집중시기인 2~3월을 앞두고 12일부터 16일까지를 ‘설해대비 취약시설물 일제정비기간’으로 정하고 시군별로 피해우려지역에 대한 보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