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중심시 전정시기 늦춰질 듯

2009.01.13 21:25:12 2면

평가위 “5개 신청지역 심사숙고 중” 확정일 연기

금융시장 선진화와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추진중인 국제금융중심지 지정 발표가 이달로 예정된 가운데 금융중심지 선정시기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하고 금융회사와 정부, 인력 등이 한곳에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하는 금융중심지를 지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후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4일까지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작성, 신청토록 했다.

이에 도는 고양시 장항동 일대를 국제금융타운 후보지로 신청했으며 서울, 인천, 부산, 제주도 등이 각각 여의도와 송도국제도시, 문현 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서귀포 등지를 최적지로 내세우고 유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도는 장항동 일대를 높은 교통 편의성과 서울, 공항과의 접근성, 저렴한 지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치열한 로비가 이뤄지는 경쟁에 뒤늦게 합류한데다 중심지 지정 신청 마감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지난해 10월에서야 계획 수립에 나선 탓에 치밀한 준비로 유치에 뛰어든 여타 지자체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비 및 부지 등 모든 준비과정을 끝낸 상태”라면서 “업무추진을 못한 채 금융위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평가위원단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12월26일쯤 지정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고양,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5개 신청지역을 놓고 신중한 검토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확정시기를 연기했다”고 해명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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