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도우미제… 그게 뭐죠?”

2009.01.13 22:08:48 3면

홍보미흡·자비부담 등 지난해 이용객 102명 뿐
道 “시·군별 자료 배포 등 홍보위해 노력할 것”

경기도가 출산 여성농업인의 일손을 돕기 위해 시행중인 ‘농가도우미제’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농가도우미제도를 이용한 여성은 102명으로 전체 예산 3억8880만원(270명) 중 31%인 1억2256만원이 집행됐다.

지난 2007년에도 도는 4억5774만원(318명)의 예산을 세웠지만 51%인 2억3398만원(186명)만 사용했다.

이처럼 농가도우미제도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도의 홍보가 미흡한데다 자비를 20% 부담하면서까지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에 여성농업인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농업인 관계자는 “농가도우미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지원되는지,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어 이용률이 낮은 것”이라며 “1일 책정비용이 낮은데다 실제 농가에서 자비를 일부 부담해 도우미를 고용할 정도로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홍보자료 배포 및 마을 이장, 사회복지사를 통한 홍보 등으로 농가도우미제도를 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농가도우미제도는 출산일 전후 90일 가운데 60일에 한해 여성 농업인들이 도우미를 쓸 수 있는 제도다. 도는 도우미의 일당 3만원 중 80%인 2만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농가도우미제도 예산으로 3억3984만원(236명)을 책정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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