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영인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2009.01.19 21:46:01 3면

도당 간 소통구조 강화 시스템적 반영 방안 논의
반서민·반민주 비판…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 것
재벌중심 경제정책 타파 사회 안정망 강화 앞장

“무한돌봄 확대 서민들에 용기를”

 

-지난해 교섭단체 구성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현재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나라당의 독단적 의정형태나 쌀직불금 특위 제안 등의 정치적 쟁점이나 이슈는 어느정도 제대로 제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책기획 브리핑 등이 부족했고 새해에는 보다 연구하는 민주당 도의원 모임 등을 활성화해 정책제안을 하는데 힘쓰려고 한다. 또 31개 시·군의 현안을 도당에서 취합해 지역의 생생한 정책제안이나 문제제기를 도차원에서 반영하는 역할이 부족했다. 지역과 도당 사이의 소통구조를 보다 강화해 시스템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해가 중요한 시점인데 내년도 지방선거 어떻게 전망하나.

▲2010년 지방선거는 도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시군의원 등을 동시에 뽑기에 현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소수야당인 우리 민주당은 소단위의 조직활동에 앞서 정부와 경기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기능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반서민적, 반민주적 정책을 비판함과 동시에 건설적인 정책비젼을 제시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더불어 선거구에서 성실한 활동을 더한다면 경기도의회도 민주당이 당수당으로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이명박정부가 재벌위주, 반서민적 경제정책을 계속 펼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는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

-최근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 골프외유 비난여론과 관련, 당 대변인으로서의 견해는.

▲연말연시 농성하고 휴식을 취하려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박기춘 의원 동생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때마침 박영선 의원 남편 생일도 있었기 때문에 간 것인데 다만 시기가 좋지 않았으며 서민경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곱게 비춰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 대변인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서민경제 등 경제불황의 늪에 빠지고 있는데 대변인으로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세계경기의 한파와 현 정부의 일관성이 없는 재벌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인해 서민들이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인 것 같다.

경기도의 ‘무한돌봄 사업’ 등은 매우 좋은 사업이다. 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있게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실업자 지원 등의 사회적 안전망을 보다 강화하고 기술난, 재정난, 인력난, 대기업과의 불공정 거래 등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이고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앙차원의 남북교류가 사실상 차단된 상태에서 개성공단사업이 유지 확대되고 중단된 관광·문화사업 등이 다시 복원되는데 있어서 경기도의 남북교류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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