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맑고 고운 소리 돌려 드립니다

2009.02.10 19:39:51 14면

인공 와우관 수술 100례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이 최근 인공 와우관(蝸牛管) 수술 100례를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와우관은 귀 달팽이관을 말하며 시술시 고도의 정확성을 기해야 하는 청력 회복 수술로 100례 돌파는 의료계의 또하나 기록을 남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와우관 수술은 귀 달팽이관 기능 소실로 양쪽 귀 청력을 잃거나 고난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한 청력 회복 시술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지난달 21일 양쪽 청력을 모두 잃은 여성 환자(68)의 왼쪽 귀에 인공 와우관 이식 수술을 성공시켜 100례를 이뤄냈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첫 인공와우관 이식 수술을 시작한지 5년 4개월 만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체구조상 만 2세 이후 시술해야 한다는 의료계 관념을 깨고 생후 12~ 16개월 환아 4명 수술을 성공시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시술 성공을 계기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생후 12개월 미만일지라도 체중이 10kg 이상이면 와우관 시술에 나선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구자원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짧은 시간에 100례 돌파는 쉽지 않은 일로 난청 환자들에게 희망주기 진료는 계속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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