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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1988년도 연말 가요대제전.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가수 왕 최곤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것이 최곤과 그의 매니저 민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영광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둘에게 남은 건 수억의 빚과 ‘한물간 가수’란 오명뿐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최곤은 또다시 폭행사고를 일으키고, 민수는 오늘도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보다 못한 김국장이 영월에서 디제이를 하는 조건으로 최곤을 도와주겠다고 제의하는데, 더 이상 돈 꿀 데도, 갈 곳도 없어진 이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시골방송의 라디오디제이를 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 라디오스타는 초연 당시 ‘진화하는 뮤지컬’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상, 작사상을 수상하고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창작뮤지컬의 희망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오후 3시엔 ‘모두 잠든 후에’로 가요계 강타했던 원조 꽃미남 가수 팔방미남 김원준, 8오후 8시에는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수상한 배우 김도현, 이가 최곤역으로 나온다. 더불어 매니저 민수역에는 매 뮤지컬 작품마다 화제됐던 정준하는 이들과 밸런타인데이에 호흡을 맞추게 되고 일요일인 15일에는 배우 서범석이 출연한다. 관람료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문의: 031-230-3440~2)
▲돈 주앙/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NDPK와 오리지널 팀에서 일해온 프랑스, 캐나다 등의 다국적 스텝,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들이 가세한 라이선스 버전에는 주지훈 등 기대주들이 대거 출연한다.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이자 ‘태양의 서커스-자이아 Zaia’를 연출한 질 마으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예술 감독으로 최근 몇 년 간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오리지널팀 아시아 투어 공연 및 한국어 공연의 예술 감독으로 활 웨인 폭스가 세계 첫 라이선스의 감독을 맡았다. 이와함께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주지훈이 뮤지컬 ‘돈 주앙’을 통해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 더불어 뮤지컬 ‘돈 주앙’의 타이틀 롤 돈 주앙 역에 주지훈 외 김다현, 강태을이 캐스팅 되어 3인 3색의 매력을 펼친다.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오후 3시에 배우 강태을, 오후 8시에는 주지훈이 출연한다. 뮤지컬 ‘돈 주앙’ 라이선스 버전은 다른 라이선스 공연과 달리 배우 부분은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맡고, 무용수는 오리지널 공연에 출연했던 스페인 최고의 플라멩코 댄서가 참여한다. 관람료 성남아트센터로 문의. 관람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공휴일 오후 5시(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02-555-0822,3)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2007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청춘예찬’을 선보였던 연출가 박근형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 주요 연극상을 휩쓸면서도, 2007년 연말 인터파크가 조사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관객 모두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받아온 작품이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한국전쟁 무렵을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자유를 찾아 세상을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흥겨우면서도 눈물 나고, 눈물 나면서도 웃음 나는 우리네 ‘뽕짝’같은 공연이다.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펼쳐 보이며 우리의 우울한 일상의 끝은 절망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면서도 관객에게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상기시키게 하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별모래연극시리즈로 고양어울림누리에 오를 ‘경숙이 경숙아버지’에는 2006년 초연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초연의 열정과 농익은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마녀역, ‘괴물’의 간호사역 등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고수희가 무대에 오른다. 고수희는 얼마전 일본의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여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주인영, 마니아층을 거느린 김영필도 자리를 지킨다. 관람료 R 2만원, S 1만원. 관람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3시/7시, 일요일 3시(월요일 휴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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