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파에 취업률도 ‘휘청’

2009.02.15 20:55:09 3면

도 기술학교 10여년만에 첫 80% 대로 ‘뚝’
응시료 부담탓 자격증 개수도 해마다 감소
관계자 “학생 상당수 저소득층… 지원필요”

경기도기술학교 졸업생 취업률이 10여만에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졌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학교를 졸업한 취업과정 학생 578명 중 현재까지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498명(8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취업률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 구인기업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기술학교 측의 설명이다.

기술학교는 2004년 96%, 2006년 96%, 2007년 96% 등 해마다 95%~96%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해 왔다.

이와 함께 기술학교 학생들이 취득한 자격증 개수도 급격히 줄고 있다.

2005년 822개에 달했던 자격증 수는 ▲2006년 700개 ▲2007년 753개 ▲지난해에는 442개로 떨어졌다.

200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무려 48%나 급감한 것이다.

자격증 응시생 수도 2005년 573명, 2006년 427명, 2007년 441명, 지난해 224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기술학교 관계자는 “최대 4만원에 이르는 자격증 응시료가 본인 부담”이라며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이 응시 자체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당수 입교생들이 저소득층인 만큼 응시료를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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