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명품도시 건설 차별화 선언

2009.02.22 21:00:23 2면

남한강·북한강변 ‘경기도형 주거단지’ 건설… 9월 선포식

경기도가 획일적인 베드타운 형태의 주거단지가 아닌 차별화된 ‘경기도형(型)’ 명품 도시 및 주거단지를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도시개발과 대단위 주택건설 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가 높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도시 및 주거단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남한강이나 북한강변에 수변형 명품도시 1곳, 전원형 명품도시 1곳, 산지·구릉형 명품단지 3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면적 100만㎡를 기준으로 그 이상일 경우 명품 도시, 그 이하는 명품 단지로 구분된다.

도는 오는 5월까지 국내외의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주기적으로 전문가 포럼을 열어 개념과 추진 방향을 정한 뒤 9월 ‘경기도형 명품도시 건설’ 비전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명품도시·단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아직 세워진 것은 아니며 구상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 이희정 교수는 지난달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 뉴타운특화전략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뉴타운 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공동주택 개발 위주의 물리적인 개선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며 “경기도내 뉴타운은 차별성과 신뢰성, 수월성 등 3가지를 갖춘 곳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사회·문화·환경적 차별성을 ‘명품도시’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으면서 “기존 뉴타운 사업 절차를 뒤따를 것이 아니라 시군별 특성에 맞춘 ‘경기도형’ 뉴타운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도민이 원하는 뉴타운으로 건설하도록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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