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도자비엔날레 개최

2009.03.19 20:19:00 3면

해외 행위예술가 초청 도자퍼포먼스 눈길
1280℃ 불가마 속 제작과정 체험기회 마련
국악오케스트라·댄스경연 등 재미 두배로

 


‘불의 모험’ 온 몸으로 느껴봐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흙놀이 이벤트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욱이 각국의 도자 전문가 및 도예가들이 모여 도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Adventures of the Fire(불의 모험)’을 주제로 4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30일 동안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행위예술과 도자예술의 만남

행사 기간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비엔날레의 주제인 ‘불의 모험’을 행위예술로 표현한 국제도자퍼포먼스 세라믹 패션(Ceramic Passion)이 펼쳐진다.

국내외 유명 행위예술가 20명이 참여하는 실험적인 행위예술과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도자예술이 만나는 독특한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자예술의 열정을 미술관 밖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또 다른 도자예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도예의 뜨거운 열정

1280℃ 속의 불가마에서 구워지는 도자기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도 시연된다.

행사에서는 지역 도자명인이 직접 전통물레를 통한 제작, 그림 그리기, 조각, 전통가마에 작품넣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전통가마 작품 꺼내기 등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전 과정을 시연한다.

또 국제도자워크샵에 참여한 해외 유명 도자작가와 지역 도자명인이 함께하는 공동 전통가마 불지피기 이벤트 마련된다.

눈과 귀가 즐거운 문화·예술 공연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에는 이들 행사 이외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마련된다.

팝스오케스트라의 세미클래식과 시네마콘서트, 국악 오케스트라 정통공연으로 구성된 라이브 콘서트와 함께 클래식 세레나데, 대학 동아리들의 다양한 문화공연, 주부가요스타, 관람객 가요제, 댄스경연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개최지 곳곳에서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오감이 즐거운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를 총괄하는 장수홍 총감독은 “이번에 참여한 대부분 작가들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단순히 공모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세계 도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국제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정일형 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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