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암매장 10대 넷 구속영장

2009.03.22 21:41:33 9면

성남서 정신지체 장애인 10대 동거녀를 살해 암매장 10대 4명에 경찰에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2일 지적장애 2급인 동거녀를 주먹과 흉기 등으로 마구때려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L(18)군과 친구 3명 등 모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군 등은 지난 19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거주지 에서 동거하던 U(16·무직)양을 폭행, 숨지자 중원구 금광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은 지난 1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U양과 동거하던 중 U양이 한집에 사는 자신의 친구 K김(18)군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지난달 26일부터 20여일간 유양을 방에 감금한 뒤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함께살던 K군은 L군으로부터 의심받는 것을 우려 “U양이 자신을 유혹했다”며 함께 폭행한 것으로 드라났다.
L군과 범행에 가담한 친구 2명은 동창 사이고 다른 1명은 K군의 여동생(16)으로 밝혀졌다.
L군 등은 2007년과 올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각자 집에서 가출해, 지난해부터 방 3개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살며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서 일해 왔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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