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토대회 잠정 보류…이천, 정부 논의발표후 결정

2009.04.20 21:40:08 10면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광철, 이하 비대위)는 군부대 이전에 관련해 지난 19일 긴급임원회의를 갖고 21일 공설운동장에서 열기로 한 국방부 성토 궐기대회를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광철 위원장을 비롯 10여명의 비대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정부의 입장 변화 가능성 등을 토의 했으며 청와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군부대 이전 관련 입장을 타진키로 했다.

신 위원장은 “청와대와 국방부가 군부대 이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과정에 이천시가 집회를 강행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며 “청와대를 비롯 국회 국방위를 방문 지속적으로 군부대 이전의 정상적인 추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인범 기자 si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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