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희망경제프로젝트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자체예산 100억원을 절약해 하남희망경제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한 결과, 하루 1천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공시설 부문에서 60억원의 예산까지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추진 100일 동안 공공근로로 발생한 임금을 ‘크레디트 카드’로 지급, 하남시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해 지역경기를 부양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동안 임금으로 지급한 크레디트카드는 13억8천만원이며, 현금 9억6천만원 등 총 23억4천만원이 지역에서 유통됐다.
특히 이 돈은 지역내 마트 등에서 사용돼 매출이 최대 13%까지 증가되는 등 모든 업소에 자금이 골고루 전달되는 효과도 나타냈다.
신윤희 신장전통재래시장 연합회장은 “하남시가 추진한 하남희망경제프로젝트는 재래시장 활성으로 이어져 일일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며 “상인들이 이같은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만들어 지난 2일 김황식 시장께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