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식 지구 지정 기본권 박탈”

2009.07.09 20:42:52 14면

전용석 우선해제지역 대책위원장 인터뷰
“하남 미사지구내 500~600세대 권익보호”

 


“형평성 없는 싹쓸이식 지구지정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하남 미사지구 우선해제지역대책위원회는 “사전 주민의견 수렴없이 결정된 획일된 미사지구 지정은 그린벨트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박탈한 처사”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우선해제지역대책위원회는 “미사지구내 500~600 세대주로 구성됐으며, 투쟁보다는 합리적인 주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우선해제지역대책위원회 전용석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기존 미사지구보금자리주택대책위원회와 어떻게 다른가.

▲기존 대책위원회는 총괄하고 있으나 우리는 우선해제지역내 원주민마을과 상가, 활어단지, 화훼단지, 기타 건축물 등을 사업지구내에서 제척시키기 위한 대책위원회이다.

-우선해제지역대책위원회가 뒤늦게 발족함으로써 반대 목소리가 양분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존 대책위가 단계별 권리주장을 하기로 하면서 지구지정 무효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

제2단계인 우선해제지역 제척에 대한 반대목소리를 전혀 전달하지 않고 보상에만 비중을 더 많이 두는듯한 인상을 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조직을 결성했다.

-행정기관 또는 주공과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가.

▲지난 6월24일 발족하고, 최근에 김황식 시장과 면담을 통해 우리들의 주장과 요구를 충분히 전달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사업주체인 주공측과도 만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하남시장, 시의회의장, 시 개발단장, 주공 관계자 등과 충분하게 대화를 나눠 우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우리는 투쟁이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우선해제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사실대로 여과없이 전달하고 그에 따른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이다. 특히 하남시를 비롯 행정기관과 손 잡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계획이다.

그러나 지구지정이 획일적이고 타 지역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싹쓸이식 강제지구지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납득할 만한 해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김황식 시장과의 면담 결과는.

▲김 시장이 적극 검토 계획을 밝히는 등 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시장을 믿고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시정에 협조할 생각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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