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봉선사 연꽃축제 ‘법향 가득’

2009.07.28 18:49:26 25면

남양주-조계종 개최… 음악회·공연 다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한 봉선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봉선사 연꽃축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하고 남양주시와 대한불교조계종이 후원한 ‘2009 봉선사 연꽃축제’를 개최했다.

봉선사는 절 연못에 희고 붉은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절을 찾는 관광객과 참배객들의 마음과 눈의 공양을 해주기 위해 연꽃피는 때에 맞춰 축제를 실시했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봉선사 승과원(僧科園) 개장기념으로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승과원은 기존의 지형과 이동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경공사와 더불어 편의시설과 운동시설을 확충, 참배객들의 심신 휴식처로 정비해 연꽃과 전통 태극문양 등을 응용해 참배객들의 사색과 명상 공간으로 디자인해 자연그대로 생태를 보존, 사람과 인근 들판, 연못에 서식하는 동식물들과의 공생에 신경을 써 만들어졌다.

26일에는 초대가수들의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 연꽃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봉선사 관계자는 “올해 봉선사 뜰을 새로 단장했는데 이번 축제가 절을 찾는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내년에도 다시한번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 기자 k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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