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장례문화센터 청사진 공개

2009.08.05 21:19:48 인천 1면

공원화 조성계획 등 밝혀… 1227억원 투입 10월 착공
주변 이동호수 개발·골프장건설연계안도 담아

용인 시립장례문화센터의 청사진이 드디어 공개됐다.

용인시는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보완과 실시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사 내 정책토론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시립장례문화센터의 주요시설 배치계획과 공간별 계획, 조성계획 등이 공개됐고, 지난 4월에 열린 기본계획안 보고회에서 제기된 안을 보완해 ▲추모대, 봉안당, 자연장지 위치 변경 ▲경관을 고려한 진입도로 공원화 ▲철탑 이설, 공원화 개념을 도입한 시설 배치 ▲주변 이동호수개발과 골프장 건설 연계 등의 방안을 담았다.

총 사업비 1천227억원(국비 207억, 도비 44억, 시비 806억, 지방채 170억)을 들여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산 11번지 일원에 들어설 시립장례문화센터는 전체적으로 산자의 공간, 추모의 공간, 망자의 공간 등 세 구역으로 나뉘게 된다.

산자의 공간에는 조각과 옛돌공원, 세계장례문화관과 임종체험관, 소폭포, 세계장례문화공원, 수변공원, 카페테리아 등을 설치하고 추모의 공간에는 장례식장과 자연장지 4종, 가로 공원과 인공폭포를, 망자의 공간에는 화장장과 봉안당, 수경공간 등을 설치하게 된다.

또 저수지 주변에 수변데크와 수변카페를 조성, 고사 분수를 조성해 녹지와 휴게공간을 두게 되고, 자연 장지는 잔디장 7천678위, 화초장 3천100위, 수목장 3천388위, 봉안담 8천250위 등 총 2만2천416위를 계획했다.

봉안당은 연면적 1만1천624㎡에 4만3천700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로, 장례식장은 연면적 8천115㎡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분향소 17실을 두도록 하고 화장장은 화장로 10기와 예비 6기를 갖추고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6천866㎡로 조성하게 된다.

시는 금년 초부터 약 58만㎡에 대한 토지보상을 착수하고 장례문화센터 기본·실시설계와 3대 영향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7월 말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토지보상비와 건축비로 170억원의 추경예산이 승인 확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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