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터널 공사장 근로자 3명 질식

2009.08.09 21:47:50 9면

지난 6일 오후 9시쯤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 경춘선 복선 전철 6공구 달전터널 공사현장에서 현장 근로자 J(40)씨 등 3명이 터널안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시공업체인 K건설사 관계자 K(3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J씨 등이 아침에 출근도 하지 않고 연락도 안 돼 찾아보니 철길 옹벽과 터널 입구 돌출부 사이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J씨 등이 사고 전날 터널 입구 천장의 밀폐된 공간에서 휘발성이 강한 방수페인트로 작업을 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과 사체 발견 시 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점에 미루어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1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사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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