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3동사무소, 나눔실천운동

2009.08.11 20:26:44 20면

거동불편 가정 이삿짐 돕기 화제

안성시 안성3동사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함께하면 잘 됩니다’ 나눔의 실천 운동으로 훈훈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성3동사무소(동장 이영기)는 지난 10일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자 12명과 동사무소 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거동불편 가정에 나눔의 정신으로 팔과 다리가 되어 이삿짐을 날라주었다.

조그만 옷수선집을 운영하는 거동불편 대상자는 최근 이사를 하게 되었으나 하반신 장애의 불편한 몸으로 이사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고 혼자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다가 남편까지 장애의 몸으로 팔을 다치기까지 하자 안성3동사무소에서 나눔의 정신으로 손과 발이 되어 이사를 도와주게 되었다.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희망근로참여 참여자들과 동사무소직원들은 따뜻한 보살핌의 마음으로 적극 이사를 도와주었고, 찌는 듯한 더위에 물 한 모금을 나눠먹으면서 덕담을 나누며 서로에게 미소로 용기를 보내주었다. 이영기 동장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주민상호 간 서로 도우려고 나눔의 실천에 앞장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간다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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