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신장중 축구부 연내 창단 결정…내홍 딛고 축구명문 ‘부푼꿈’

2009.09.09 21:57:40 26면

축구부 창단문제를 놓고 한차례 갈등을 빚었던 하남시 신장중학교(본보 2008년 10월7일자 보도)가 최근 축구부 창단을 전격 결정했다.

9일 하남시축구협회와 신장중학교에 따르면 신장중학교는 지난 4일 개최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축구부 창단 안을 심의해 축구부 창단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대한축구협회 선수 등록 등 구체적인 행정절차를 밟은 뒤 올해안으로 창단식을 마칠 계획이다.

신장중학교 관계자는 “선수모집을 비롯, 팀 운영에 필요한 선수단 및 임원을 조기에 구성할 방침”이라며 “가능한 올해 내 창단식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보조하는 사업비 3억원과 시 지원비를 투입, 현재의 모래 운동장을 내년에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시축구협회는 “중학교 축구부 창단은 축구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면서 “협회 차원의 지원을 통해 축구 명문학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도 “축구 인프라 구축과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해 바람직 하다”며 축구부 창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성 교장은 “특기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주 중 교육청에 축구부팀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며 “하남시축구협회, 학부모대표 등과 창단절차를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해 축구부 창단문제를 놓고 운영위원 다수가 학습분위기 저해 등을 이유로 안건을 부결시켜 창단이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축구부 창단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하남시축구협회 회원들과 학교운영위원들간 갈등을 초래하는 등 홍역을 겪어 이 학교 축구부 창단문제가 지역 내 관심사안이기도 했다.

한편 하남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천현초등학교 축구부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신장중학교로 진학할 경우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창단을 적극 환영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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